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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네상에서 후기를 믿지말것 , 직접 실력을 확인해야함 :[단독] 유명 입시학원 후기 수만 건, 알고 보니 '알바 댓글'
 
2015-01-16 2795
 
 
오늘 단독보도는 한 유명 입시학원이 조직적으로 벌인 낚시성 댓글을 고발합니다.

학원의 강사가 무척 훌륭하다 이런 식으로 좋은 평가를 내리는 댓글이 수만 건이나 올라왔는데, 알고 보니 짜고 친 조작극이었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학입시 준비생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카페입니다.

어떤 수업이 좋은지 고민된다는 글 밑에 유명 학원의 특정 강사가 좋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직접 강의를 들었던 학생인 것처럼 적혀 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댓글은 홍보대행사 직원이 올린 글이었습니다.

◀ 우형철/허위댓글 신고자 ▶

"강의를 들으면 나 5등급이었는데 두 달 만에 2등급 됐어 이러다 보니까 초조한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 홍보 대행사는 유명 학원으로부터 1억 4천만 원을 받고 지난 1년 동안 허위 댓글 5만 5천여 개를 달았습니다.

학원과 홍보대행사가 맺은 계약서입니다.

댓글을 달 때 사용하는 아이디 구입 비용은 따로 지급하는 걸로 돼 있습니다.

또 학생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연령대에 맞게 댓글을 작성하라는 요구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계약을 맺은 홍보대행사는 150여 개의 불법 아이디를 구입해 댓글을 작성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학원 측은 홍보 대행사에 인터넷 카페 모니터링을 의뢰했을 뿐 불법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입시학원 관계자 ▶

"저희는 절대 수험생 커뮤니티를 이용해 학생들의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서 불법 행위를 지시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학원 측은 계약서 조항을 고치자고 홍보대행사에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불법으로 아이디를 구매한 경로를 추가로 확인한 뒤, 관련자들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박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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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박진준 기자 | 입력 2015.01.15 20:57 | 수정 2015.01.15 21:33